[금요저널] 강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강동아트센터에서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마당놀이부터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담은 클래식 글로벌 프로젝트까지 9~10월의 풍성한 가을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6~17일 2회에 걸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추석맞이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가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전통 ‘마당놀이’로 30여 년간 꾸준한 공연을 펼친 김성녀가 심청전과 춘향전을 마당놀이로 각색해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사한다.
심청전과 춘향전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으로 특히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엮어서 재구성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전할 예정이며 만 65세 이상의 관람객은 관람료가 50% 할인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강동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디토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디토 오케스트라는 젊은 클래식 축제인 디토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 등 수준 높은 클래식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인 브람스가 남긴 교향곡 4번과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선보이며 가을밤을 클래식 선율로 수놓는다.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지휘자 이병욱이 맡으며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함께한다.
더불어 팟캐스트 ‘술술 클래식’의 MC로 활동하는 음악평론가 이상민의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해설은 관객들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기후변화 데이터를 통해 비발디의 ‘사계’를 편곡한, 2050년판 사계가 오는 30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사계 2050, 잃어버린 계절’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나타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사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또한, 배우 강석우가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해 관객들이 공연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상상한 2050년 버전 사계는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가 담긴 비발디의 사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2050년 서울의 사계는 계절을 알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사라진, 황폐하고 음울한 불협화음으로 곡을 이끌어나가며 숫자가 아닌 음표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영상과 음악 소네트와 시 나레이터와 연주자들의 모놀로그와 다이얼로그 등 다양한 퍼포먼스들로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한낮에 만나는 ‘브런치 콘서트 낭만드림 ‘낭만탱고’’는 10월 6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매혹적인 탱고를 선보인다.
‘낭만탱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피아노, 바이올린, 반도네온으로 구성된 고상지 콰르텟이 선보인다.
올가을 마음속 열정을 깨워줄 탱고와의 낭만 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관람료는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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