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서울시 최초의 한강 조망 생활체육관으로 탄생할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 의 착공식을 오는 14일 오전10시 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화력발전소 내 사업예정지에서 개최될 착공식에는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지역주민,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민편익시설은 사업비 36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259.73㎡,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2022년 9월 착공을 시작으로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선호도를 반영해 지상 2층에 수영장, 지상 4층부터 옥상까지 종합체육관, 헬스장, 풋살장 등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밖에 지상 1층에 주차장, 지상 3층에는 다목적실, 문화강좌실 등의 휴식 공간이 배치된다.
특히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아름다운 한강을 바라보며 체육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설 장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가 위치해 오랜 세월 매연과 분진으로 지역주민의 희생을 담보로 해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기존의 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해 지하화하고 지상은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미 1단계 사업인 발전소 지하화와 지상부 공원화는 완료됐으며 주민편익시설을 포함한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홍대와 한강을 잇는 문화복합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편익시설 건립이 오랜 세월 발전소로 인해 고통 받아온 서강, 합정동 인근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의 촉진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모든 마포구민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