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활용을 장려하고자‘숨은보물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9월 1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청구역 3번 출구 쉼터에서 열리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자원순환 교육·체험·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물품장터 ‘금쪽이마켓’ 투명페트병 15개를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9+615 교환소’ 모양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장바구니를 가져온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용기내마켓’ 자투리 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버려지는 쓰레기 속에서 나만의‘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구는 그간 자원순환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 개관한‘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 실시한 자원순환 교육프로그램에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600여명이 참여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했다.
매주 목요일 분리수거의 날에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투명페트병, 종이팩, 폐건전지 등의 재활용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와 교환해주는 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에 올 한해 1만명의 주민이 참여해 4만 매의 종량제봉투와 교환해 가는 등 높은 주민 호응을 이끌었다.
김길성 구청장은“코로나19를 겪으며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이번 행사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쓰레기 감량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