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송현초등학교(교장 지상규)는 9월 7일 추석명절을 맞아 느린학습자 사례관리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식품과 케익을 전달하며 학부모를 격려하고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나누었다.
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은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도 없는 사각지대 아동의 인지학습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나답게, 아름답게, 가치롭게, 기쁘게”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과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공모사업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사업은 2명의 파견강사 채용으로 5명의 아동들에게 주3회 일대일 맞춤형 인지 학습을 제공하며 학습에 필요한 동기부여, 또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적응력향상과 심리 정서를 지원한다. 특히, 방학중 지속적인 운영과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느린학습자 박ㅇㅇ학생은 교육복지사에게 “내년에도 느린학습자 수업을 할 수 있나요? 내 동생도 할 수 있나요? 계속하면 좋겠어요.”라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으며 “학부모는 학교 부적응으로 우울감이 높고 등교를 거부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느린학습자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너무 밝아졌다.”며 변화를 전했다.
지상규 학교장은“더딘 아이를 급하게 질책하거나 지적할 것이 아니라 느긋하게 가르쳐주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부진이라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볼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겪는 부진의 요인은 무엇인지 파악하여 적절한 교육적 개입과 가정적 개입으로 또래 아이들과의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느린학습자 사업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사업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