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더위가 한풀 꺾이고 책 읽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올가을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영등포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구립도서관 4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 체험행사, 공연 등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최근 사회적 이슈가 있는 과학 분야 북큐레이션까지 각 도서관별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대림도서관, 선유도서관, 밤동산마을도서관, 여의샛강마을도서관 등 지역 내 4개 도서관이 참여한다.
대림도서관은 9월 한 달간 심리테스트로 나를 알아보는 ‘대림 속 나는’과 책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찾아볼 수 있는 ‘이달의 키워드:I’ 북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또 9월 16일에는 ‘재밌어서 만들다 보니’의 저자 한주희 작가와의 만남, 9월 24일에는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의 저자 신미경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했다.
선유도서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어린이 대상 ‘필로니모:작은 철학자’를 운영,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동물우화로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우주, 기후환경 등 최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월 14일 저녁 7시 30분에는 ‘모래도시 속 인형들’을 쓴 이경희 작가와의 만남 ‘SF를 좋아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과학책과 친해질 결심’을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밤동산마을도서관은 9월 25일까지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과학도서와 실험키트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9월 24일 다육이 재배 체험 ‘펫 플랜트’, 9월 25일 오카리나 연주회 ‘밤빛 음악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여의샛강마을도서관은 9월 30일까지 사서가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을 진행하며 9월 24일 청소년들을 위한 ‘MBTI 성향별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의 달 행사는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영등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구립도서관에서 준비한 독서의 달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책 읽기에 재미를 찾고 마음의 양식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독서문화를 경험하고 도서관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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