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및 치매극복주간을 맞이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9월 21일은‘치매 극복의 날’로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치매관리법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치매극복주간에 맞추어 중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8월 말까지 22회에 걸쳐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과 함께 남산을 찾았다.
자연을 보고 느끼는 야외 체험 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정서적인 안정도 찾을 수 있도록 거들기 위해서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으로 더욱 고립되어 있던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자연 속에서 나무와 꽃을 보고 만지는 탐색 활동에 집중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어르신들의 시선으로 기록된 남산의 풍경까지 총 24점의 사진이 관람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남산에 오면 기분이 좋다 평소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이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반복해서 알려주니 나무, 꽃 이름도 외울 수 있게 됐다"며 "프로그램이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치매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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