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립극단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레슬링 시즌’의 연출가 서충식의 청소년극 신작이 다음달 1일 수원SK아트리움에 온다.
뭘 봐? 12살 처음 봐? ‘발가락 육상천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서 ‘장난꾸러기’라는 다섯 글자 속에 감춰둔 혼자만의 고민을 가진 자갈초 육상부 소년들의 이야기를 신비한 설정과 블랙 유머로 재치 있게 풀어낸다.
바닷가 마을 자갈초등학교에 전학 온 정민이 학교 신기록과 함께 1등을 차지하며 육상부를 뒤흔들고 언제나 1등을 차지했던 호준은 자신이 인어에게 발가락을 잡아먹혔다며 더 이상 달리려 하지 않으면서 열두 살 소년들은 그 인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이야기다.
좋아하던 달리기를 등수 매기는 수단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지 깨닫는 열두 살 소년들의 모습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예술단체로서 70년간 연극 작품의 창작과 인재 양성을 통해 연극 예술 발전을 선도하고 많은 국민이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단체이다 공연부 멘트 개천절 연휴를 맞아 12세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연극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싶은 열두 살 아이들의 고민과 속마음을 통해 아이들은 공감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해 줄 수 있는 특별 기획 공연이다.
한편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나눔을 통해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 개개인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