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는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이어지는 참사를 막고 자발적 참여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신고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확대한다.
현재 도봉구 생활 현장 곳곳의 명에사회복지공무원은 총 854명이며 그중 생활업종 종사자는 16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는 올 한 해 생활업종 종사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3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생활업종,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원제도를 모르거나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복지사각이 발생하는 사례 등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일례로 편의점주인 쌍문1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A씨는 알코올 의존과 우울증 심화로 자살 위험성이 높은 위기 주민을 제보해 상담치료, 안부확인, 밑반찬 지원 등을 연계했다.
고시원 대표인 창5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B씨는 20년 전 주민등록이 말소된 위기가구를 제보해,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 발급, 긴급 생활지원금,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을 도울 수 있었다.
현재 사례자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병원 동행과 주 1회 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다.
구는 특히 이웃과 왕래가 잦은 집배원 수도, 가스 검침원 약국 종사자 부동산 중개인 배달업 종사자 등 생활업종 종사자 참여를 높이고자 집중적으로 모집을 홍보하고 생활업종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의 실효를 높이고자 발굴한 위기가구 맞춤형 서비스 즉시 연결 체계 구축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활업종 월 2회 이상 모니터링 발굴된 위기가구 일촌 맺기 위기가구 제보 관련 상시 교육 등도 마련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공동체가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이 어려운 이웃을 사전에 구조할 수 있으므로 이웃과 마주할 기회가 많은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