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이임남)은 9월 14일(수) 학부모 초청 [행복 나눔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특별 교육행사를 실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까지 3년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서 몸과 마음으로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위축되었다. 하지만 이번 행복감 증진행사는 아빠, 엄마, 자녀가 함께 기뻐하고, 온 가족이 함께 손을 맞잡고 마음을 모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교실 대신 넓은 강당을 행사 장소로 변경하고,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동을 진행하였지만, 이번 특별 프로그램이 가족의 심신 건강을 위한 일상 회복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추진하였다.
교문을 들어서 차량에서 내리는 한 학부모님은
“자녀와 함께 행복할 준비를 하고 참석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을 때 여유 없이 최근 몇 년간을 지내 온 지난 삶을 되돌아보았어요. 오늘만큼은 아이와 함께 크게 웃으며 기뻐하고 싶네요”라고 설렘에 차 있는 마음을 전했다.
□ 이번 프로그램은 9시부터 오전 내내 3부 행사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아빠 엄마와 함께 마술 놀이에도 참여하고, 이솝우화‘사자와 은혜갚은 생쥐’인형극도 관람하였다. 2부에서는 모두 일어나 가족 공동체 놀이로 놀몸 문화 체험을 하였고 3부에서는 사진 촬영과 더불어 먹거리 나눔 행사도 진행하였다.
□ 아빠, 엄마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자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즐거운 마음은 배가 되었고, 가족이 하나가 되어 손뼉을 치며 웃는 동안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은 기지개를 켰으며, 비안초병설유치원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기쁨의 물결에 헤엄치게 되었다.
□ 놀이에 흠뻑 빠진 한 유아는 방긋 웃으면서
“엄마와 아빠 사이에 있는 이 느낌이 너무 좋아요.”
또 한 유아는 눈을 크게 뜨며 자랑하듯이
“저는 인형극을 볼 때 아빠가 안아주셨고, 계속 내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 아빠 손은 엄청나게 크고 따뜻했어요.”
라는 소감을 통해‘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임남 원장은 “가족이란 행복 물줄기에 근원이며, 같은 곳을 향해 발맞춰 함께 장시간을 걷는 공동체이다. 비록 코로나19가 장기체류하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행복과 평안, 기쁨이라는 발자국이 자녀의 가슴에 여전히 새겨져야 한다. 오늘 행사를 통해 지치고 위축되었던 마음이 회복되어 새로워지고, 자녀와 함께 누린 기쁨과 행복이 참여한 가족 구성원의 마음에 소중하게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