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의정부시 보건소는 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합병증 및 입원·사망 위험이 큰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에 대해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차단됐으나, 국내 독감 의심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추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 시기는 초기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 및 연령을 구분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9월 21일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시작되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 및 임신부는 10월 5일에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산모 수첩 등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어르신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70세~만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65세~만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므로 해당 접종 기간에 맞춰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가능하며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시는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접종도 지원한다.
의료취약계층은 만14~만65세 미만 의정부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포함된다.
의료취약계층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반드시 의정부시이어야 하며 신분증 및 수급자증, 장애인증,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접종이 가능한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의정부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증과 독감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유사해 감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들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장기화된 감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원활하고 안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