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14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3년 만에 개최됐다.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사회복지 윤리선언문 낭독, 사회복지 유공자 20명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뮤지컬‘쓰릴 미’를 단체 관람하며 업무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
표창을 받은 유공자 중에는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배우 차서원님은 사진을 잘 찍는 자신의 재능을 아끼지 않았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사진 촬영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로 사진 공모전에 출품하도록 독려해, 출품작이 입상하는 등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동대문주말합상우회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30만원의 성금을 후원해 저소득 가정에 큰 힘이 되어 줬다.
한국캐피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쌀 1,300포를 기부해 나눔을 이어갔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살핀 복지업무 종사자도 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행여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매일같이 쪽방촌을 찾아 안부를 살핀 이수정 간호사,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취미 활동 참여를 적극 주선한 박현숙 요양보호사가 그들이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지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해 온 직원 14명 역시 주민들에게는 가족보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줬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곳곳에서 소임을 다 해준 복지인들의 손길이 고달픈 이웃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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