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크라우드 워커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는 크라우드 워커 지원자의 자필 데이터다.
시민 3천 명이 디지털펜으로 닷 패턴 기술이 적용된 일반 종이에 글을 작성하면 자필 데이터의 필기 속도와 위치, 시간, 압력 등 고유한 동적 특징을 수집하고 이를 올 연말까지 AI 알고리즘 기반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한다.
자필 데이터 수집에 참여하는 방법은 모집 장소에서 크라우드 워커로 계약 및 필요 서류 제출 후 본인 필체로 주어진 문장을 작성하면 된다.
모집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 5, 6번출구 금천구청 주변 안양천 주변 금나래중앙공원, 금나래문화체육센터다.
참가대상은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한정하며 참여자에게는 향후 소정의 금액이 지급된다.
금천구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완료 후 2023년 상반기에 주민이 종이 민원서식을 작성하는 수기 민원 업무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이 다양한 민원서식에 활용되면 향후 민원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으며 금천구는 디지털펜을 활용한 자필 데이터 수집을 위한 로드쇼 장소 제공 및 AI 학습 데이터 서비스 검증을 위한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작성된 민원서식이 신속히 디지털화돼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