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중랑망우공간이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완공 부문에서 건축 우수상과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시민공감특별상은 시민들의 투표로 결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예술·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는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구 관계자는 “중랑망우공간은 근현대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대표 공간이다.
푸른 숲에 둘러싸여 과거와 현재,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주시고 계신다”며 “이러한 점들이 이번 건축상 수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중랑망우공간을 포함한 제40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들은 25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모형으로 전시된다.
지상 2층, 연면적 1,247㎡ 규모의 중랑망우공간은 지난 4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개관했다.
카페, 전망대, 홍보·전시관, 교육실 등을 갖추고 기획 전시와 역사 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시 건축상 수상으로 중랑망우공간의 건축적인 우수함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역사 문화 공간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랑망우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해 기획 전시와 교육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중랑망우공간 개관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으로도 지난 8월 제11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공모전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