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와 중국 선양시 허핑구가 15일 행정·경제·문화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중국 내 코로나19 관련 봉쇄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용산구, 선양시, 허핑구 관계자가 화면으로 마주한 가운데 중국 측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개회사, 도시 소개, 인사말씀, 협약서 날인 순으로 40분간 진행됐다.
허핑구는 우리나라와 중국 간 육로무역교류의 중심지이자 교민 독립운동의 거점도시였던 선양시에 속해있다.
이중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허핑구 조선인거리는 협약 이후 이태원 관광특구를 벤치마킹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남북철도 연결 시 중국횡단철도의 첫 번째 교차역이 되는 곳이자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와 손을 맞잡게 돼 기쁘다”며 “양 도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시너지가 창출되는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