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화는 한국화의 한 장르로 작가는 채색을 여러 번 올려 깊이감이 있고 은은한 느낌으로 작품을 완성하여 수묵화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푸른 산세들이 병풍처럼 배경을 장식하고 해바라기 군락 속에서 행복한 모습의 각양각색 사람들 모습으로 화면 가득 채워 그림 앞에 선 감상자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그림 속에는 행운을 상징 부엉이를 비롯해 나비는 도전정신, 노부부는 장수를 의미하여 좋은 기운과 메시지를 뿜어낸다. 점과 선으로 그린 해바라기 꽃잎과 씨앗은 두껍게 색을 올려 특징을 부각해 한국화의 제작 방법이 다양하게 구사할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사계절을 그린 축제시리즈 작품은 삼합지에 망사 천을 붙여 위에 계절의 특징을 표현했다. 봄의 생명 탄생 활력과 녹음 짙은 여름의 왕성함, 가을의 화려함, 순백의 겨울 표현이 바탕의 망사 천 질감으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작가는 재료, 채색, 이미지 등을 도전적으로 시도하여 표현력과 구사력이 자유로워 보는 재미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가정의 화목과 발전을 염원하는 좋은 의미도 담겨있어 미술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조형아트서울2021에서는 해바라기 풍경으로 관람객과 일상의 화목을 주제로 공감하고 소통을 나눠 행복의 시간이 함께 하기를 희망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화를 아름다운 채색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임미자 작가는 "여행에서 만난 풍경을 작품의 소재로 삼고, 좋은 뜻이 있는 동물, 곤충을 이미지로 넣어 그림을 이해하기 쉽고 온화한 감성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힐링이 되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한 주변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그려 많은 사람들과 미술품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출신으로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역임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운영, 조직위원으로 활동 했으며, 제14회 대한민국미술인상(미술문화상), 제5회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수상 등 한국미술계 발전에 왕성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