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는 오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노원불빛정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 수를 990명으로 제한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것에 비해 올해는 1,700석으로 확대해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가 열리는 노원불빛정원의 오색찬란한 조명과 옛 경춘선 선로에 전시되어 있는 세계 각국의 기차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평소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 정통 클래식 음악에 인기 대중가요를 함께 구성했다.
공연의 첫 시작은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경쾌한 하차투리안 왈츠를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서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의 소찬휘가 무대에 올라 ‘Come on’, ‘그것만이 내 세상’, ‘데칼코마니’,‘ Tears’, ‘현명한 선택’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다.
슈퍼스타K6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김필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어떤 날은’, ‘Stay with me’,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Beautiful’, ‘처음 만난 그 때처럼’을 열창한다.
또한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따뜻한 감성의 R&B 여왕 거미가 ‘기억상실’, ‘러브레시피’, ‘어른아이’, ‘You are my everything’, ‘I I Yo’을 들려주며 구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웨스트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가을의 전설 OST, 베토벤 팝스를 중간중간 선보이며 캐리비언의 해적 OST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선착순 자유석으로 공연당일 야외무대에 입장할 수 있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음악회가 열리는 경춘선 힐링타운은 방치되던 옛 화랑대역 주변을 철길과 기차를 테마로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재탄생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위한 힐링공간이다.
특히 노원불빛정원은 공원 입구부터 은하수 조명과 불빛터널 등 조형물 17종이 불을 밝혀, 방문객에게 낭만가득한 밤을 선사해 서울 도심에서 가 볼만한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스위스의 빼어난 자연풍광과 기차마을을 축소한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이 문을 연다.
실감나는 미니어처 기차와 디오라마를 구현, 동적이고 실제와 같은 전시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는 구민을 위한 힐링의 자리”며 “힘든 일상을 내려놓고 가을밤 가까운 공원에 나오셔서 가족과 함께 경춘선 철로 위를 따라 흐르는 문화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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