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3일 금요일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기준 구의 70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총 58,820명으로 전체 구민의 약 11.5%이다.
구는 점점 증가하는 어르신 인구의 여가와 복지를 위해 다양한 경로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23일 금요일 오전 10시 50분부터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릴 이번 기념식은 다가오는 노인의 날에 앞서 그간 지역 내 모범을 보인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쓴 유공자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전 공연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특별 공연이 준비돼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한국의 소리를 전 세계에 알려 온 김덕수는 ‘노원 탈축제 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아 축제의 기획 및 운영을 돕고 있으며 그 인연이 이어져 이번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단장 및 단원 10여명이 함께한다.
축원, 판놀음, 삼도설장고 삼도농악가락, 장고독주 등 30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대강당 전체를 흥겨운 우리 소리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공연 후 이어지는 본 식에서는 노인회 대표가 노인강령을 낭독한 후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해 타의 귀감이 된 어르신들과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주민 및 단체 36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노원시니어클럽’, ‘노원일자리지원센터’,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회관’ 등 관련 기관들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구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비 5억 4600여만원을 투입해 마련한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는 어르신들의 혈압 측정 등 간단한 검진 및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노인의 달인 10월 한 달간 동별 특성에 맞는 경로 행사들이 노원구 곳곳에서 열린다.
구는 19개 동별로 노인 인구수와 경로당 수를 고려해 최대 210만원까지 지원해 행사 진행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국제보건기구 어르신 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에 가입한 구는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 및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발굴, 어르신 여가 및 문화 향유를 위한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제 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근간이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도시환경 개선에서부터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한 여가 복지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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