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초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서 만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서로 도와가며 텃밭을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젊은 시절의 기억과 장기 기억을 자극하고 신체적, 인지적,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주최로 지역 내 사회적 농장과 연계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비교적 안전한 외부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기다.
프로그램은 텃밭 조성하기, 반려식물 심기, 텃밭 관리 및 농작물 수확, 꽃다발 만들기, 누름꽃 만들기, 허브양념 만들기, 텃밭 전시회 등 10회차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친숙하게 접했던 농업 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인지기능 향상, 신체기능 증진을 이끌어 내 치매로의 이환율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치매 위험 어르신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소소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낌으로써 치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조기에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