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아끼는 우산이 고장 나서 속상했는데 집 근처 주민센터에서 새 우산처럼 예쁘게 고쳐줬어요” 광진구가 무뎌진 칼, 고장난 우산 때문에 고민하는 주민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2022년 하반기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칼갈이 또는 우산수리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무료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민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쉽게 버려지는 물건을 고치고 재활용해 자원절약을 돕는 효과도 있다.
지난 1월부터 운영된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월 평균 500여명의 구민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11월 말까지 광진구 내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월 1~2회씩 순회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단, 접수 물량이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동별 운영일정에 맞춰 주민센터에 설치된 부스로 찾아가면 되며 주소지가 아닌 동에서도 수리받을 수 있다.
접수 수량은 1인당 3개 이내의 칼·가위와 2개 이내의 우산으로 제한된다.
운영일정은 날씨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광진구청 일자리정책과 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칼갈이·우산수리센터처럼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는 사업들을 통해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고민을 풀어드리고 싶다”며 “구민 중심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일상 속 가려운 부분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