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구청 홈페이지에서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를 지원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는 구청 홈페이지 내 모든 콘텐츠와 게시글을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구나 홈페이지 게시글 상단에 ‘전자점자 바로보기’나 ‘전자점자 내려받기’를 클릭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점자 바로보기’를 통해 제공된 전자점자는 시각장애인이 보유하고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점자정보단말기가 없다면, ‘전자점자 내려받기’를 통해 점자프린터 출력용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점자로 인쇄된 내용을 읽으면 된다.
현재 광진구 내 시각장애인은 총 1,313명이 등록되어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다양한 민원정보와 구정 소식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음성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표나 특수문자 등도 읽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 서비스가 정보 소외계층에 속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 및 사회활동에 전자점자 생성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광진구청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광진구 보건소, 광진평생교육,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등 광진구 연관 홈페이지에서도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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