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리시청소년재단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은 9월 17∼18일 1박 2일에 걸쳐 공주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인 ‘밤따러가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리시 관내 청소년들이 자매결연도시인 공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역사문화유적지 방문을 통해 지역 이해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고구려 유적이 많은 구리시와는 다르게, 백제문화지구인 공주의 역사유적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며 구리시 청소년들에게 교과서 위주의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자, 조별 활동 위주의 진행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양한 청소년이 학교, 나이를 떠나 함께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문화지구 중 한곳인 공산성을 직접 견학하며 백제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공산성 관람’ 가을과 공주를 대표하는 열매인 밤에 대해 알아보고 잘 여물어 떨어진 밤을 줍는 농촌체험을 통해 도심에 살고 있는 구리시 청소년에게 농촌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알밤 줍기 체험’ 퀴즈를 통해 공주시에 대해 배웠던 다양한 내용들이 더 각인될 수 있도록 해 주는 ‘도전 공주골든벨’ 밤을 이용한 궁중음식인 율란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며 옛 음식에 대해 탐구하고 경험하는 ‘밤 요리 만들기-율란’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공주에 대해 들었던 해설과 함께 골든벨에서 문제로 풀어보니 앞으로 기억이 더 잘날 것 같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즐거웠다”, “1박 2일이 너무 짧은 것 같아 아쉽다”, “밤 주울 때 가시에 찔릴까봐 무서웠는데 선생님께서 발로 까는 법을 알려주셔서 쉽게 깔 수 있어 신기했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백경현 이사장은 “구리시 청소년들이 백제의 문화가 깃든 자매도시 공주시를 방문해 구리시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 이외에도 의미 있는 테마가 깃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진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