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지난 15일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열고 15억 2천만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했다.
구는 소통·협치를 모토로 지역사회의 불편사항 처리, 숙원사업 해소 및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구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민 제안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31개, 약 245억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들이 접수됐다.
구 주민 참여예산위원회는 접수한 제안에 대해 현장 확인, 제안자 및 사업 부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관계 법령의 저촉 여부, 사업의 타당성, 시급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관악산 등산로 계단 정비 신림로 스마트폴 구축 사업 등 9억 4천만원 규모의 구 제안사업 15개와 삼성동 유아숲 체험원 정비 취약계층을 위한 공유 주방 등 1억 8천만원 규모의 동 지역사업 14개 이다.
또 민관 협치과제로 2050 탄소중립 한 걸음 더 청년&마을 교류 커뮤니티 운영 등 3억 9천만원 규모의 6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렇게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사업은 총 35개 사업으로 약 15억 2천만원 상당이다.
이 사업들은 오는 12월 관악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예산 사업으로 확정되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2022년도에 추진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등 2023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모색을 통해 내년도 사업은 더욱 완성도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11월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도 ‘협치 행정 구현’과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에 힘을 쏟아 주민이 만들어가는 관악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가 주민 주도와 행정의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