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내년 1월1일자로 ‘기획조정실’ 신설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대규모 국책사업을 앞두고 있는 용산의 변화된 위상을 반영하고 민선8기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구청장, 부구청장,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사전 부서의견 청취, 방문설명, 국별 의견수합 등 수차례에 걸친 조직개편안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구청 조직을 기존 ‘2담당관 6국32과 1사업소 142팀’에서 ‘1실 5담당관 5국31과 145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1소 4과 14팀에서 15팀으로 늘린다.
구 관계자는 “용산공원과 정비창 부지개발 등 굵직한 국책사업은 물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계부처, 서울시와의 소통이 중요해졌다”며 “정부 및 서울시 조직운영에 부합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구정 컨트롤타워가 될 기획조정실 신설이다.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담당관 미래전략담당관 홍보담당관 일자리정책담당관이 소속돼 있다.
대외기관 협력, 주민소통, 청년·일자리 등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담당관’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전략담당관은 용산의 미래비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부서로서 대외전략팀, 정책소통팀, 창의경영팀으로 구성된다.
대외전략팀은 대외기관 및 기업 연계 협력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 숙원사업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정책소통팀은 박희영 구청장의 민선8기 구정 운영방향이 적극 반영된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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