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8월 25일 오후 6시경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A 주무관은 마포경찰서로부터 “상습 절도범이 마포구 홍대 주변을 돌아다니니 관제를 요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 주무관은 해당 장소와 주변 일대 CCTV를 샅샅이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약 11시간가량 지속적으로 관제를 실시한 끝에 다음날 새벽 4시 45분경 피의자를 포착, 인상착의를 특정해 마포경찰서 강력팀에 전파했고 마포경찰서는 잠복근무를 통해 피의자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할 수 있었다.
A 주무관은 실시간 관제로 상습절도범 검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3일 마포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A 주무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365일 실시간 관제로 범죄 및 사건·사고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등 마포구 내 범죄와 재난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개소한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마포구 내에 설치되어 있는 1226개소 2570대의 CCTV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수집된 CCTV 영상은 방범과 쓰레기 무단투기, 공원 및 문화재 관리, 불법주정차 민원 해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CCTV통합관제센터의 영상정보를 긴급상황 시 경찰과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민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아동, 노인의 실종과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신사로부터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범인 검거 중 70% 이상이 CCTV를 활용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장은 주민들을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낼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마포구는 다목적 방범용 CCTV를 대학가 주변과 우범지역 등에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 더욱 안전한 마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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