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정신과 예술이 호흡하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유관순 열사 제102주기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구는 추모식과 음악회, 역사 특강, 추모의 글 남기기 등을 기간 동안 진행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주민들과 되새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28일 오후 3시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유관순열사 합장분묘 묘역에서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와 함께 주최하는 추모식이 거행된다.
추념사와 추모사, 헌화, 추모글 낭독 및 공연,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기간에는 유관순열사 합장분묘 묘역에 헌화를 비치해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추모할 수 있다.
또한 추모식 행사 당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삼거리 유명인사 인물가벽 앞에서 중랑아티스트가 국악, 재즈 공연으로 구성된 음악회를 열어 추모분위기를 조성한다.
30일에는 열사의 생애와 업적, 망우역사문화공원과의 인연 등의 내용을 담은 명사특강이 오후 3시 30분에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큰별쌤’이라 불리는 EBS 최태성 역사 강사가 나서 ‘망우역사문화공원 그리고 유관순’이라는 주제로 주민들과 만난다.
강의는 중랑구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가상현실 세계에도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현된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유관순열사 이태원무연분묘합장비를 방문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추모기간을 운영하며 추모식과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주민들과 기리고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널리 알리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