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는 관악형 광장문화 ‘상상하는대로’ 차 없는 거리를 10월 9일과 10월 16일 일요일 2회에 걸쳐 관악구 봉천로 사거리 - 원당초교입구 교차로 양방향 300m 구간에서 운영한다.
관악형 광장문화 ‘상상하는대로’는 ‘구민의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광장, 중앙공원 등 도심 속 소통 공간에 대한 구민의 욕구를 반영해 구민과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의 코로나로 인한 단절과 우울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시문화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치를 통해 마련됐다.
‘상상하는대로’는 ‘뽐내는 대로’, ‘즐기는 대로’, ‘쉬는 대로’ 세 가지 콘셉트로 구간을 구성했다.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생활공예 및 친환경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놀이동산과 거리예술놀이터 마을박람회 인문학 쉼터와 북 토크 및 독서동아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문화로 청정하고 안전한 삶터 조성의 구정 기조 속에서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삶의 여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에 대한 도시철학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상상하는대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사전 준비 등을 위해 관악경찰서 협조하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에 걸쳐 행사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실무를 담당한 민관 실행추진반 관계자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바람과 함께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교통통제에 따른 다소간의 불편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