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24일 천호대로 터널 위에 조성된 광진 숲나루에서 ‘제11회 광나루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과 2부 ‘동별 노래자랑’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구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서 막을 올렸다.
오후 3시부터 열린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은 작년 구민대상 수상자 일동이 구민헌장을 낭독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후 구민대상 시상에서 경제·지역사회 발전 부문에 윤석종 씨 봉사·기부 부문에 정병용 씨 효행 부문에 강미선 씨 봉사·기부 부문에 구의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직접 시상하고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일천여명의 구민들도 한마음으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2부 동별 노래자랑에는 15명의 동별 주민 대표가 노래 경연을 펼쳤고 각자 기량을 뽐내며 구민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광진구 최고 노래왕의 명예는 ‘자양2동’이 가졌으며 우수상은 ‘구의1동, 화양동’, 장려상은 ‘중곡2동, 구의2동, 자양1동’, 인기상은 ‘군자동’에서 수상했다.
코미디언 정은숙이 사회를 맡았고 인기가수 정동원과 채연이 축하 무대를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 한편에는 광진구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다.
김밥, 샐러드 등 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안전하면서 맛깔스러운 음식을 선보였다.
많은 인원이 모인 만큼 안전을 위해 통제구역을 엄격히 설정했으며 구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안전요원들의 유연한 대처로 행사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나루 어울마당은 광진의 주인인 구민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축제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온 서로를 위로하고 이웃의 정을 나누며 광진구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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