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 고양동, ‘제13회 높빛 축제’개최

    고양동이 높게 빛났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2-09-27 14:19:39




    고양특례시 고양동, ‘제13회 높빛 축제’개최



    [금요저널] 고양특례시 고양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고양초등학교 및 벽제관지 일대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심상정 국회의원 및 지역 정치인과 지역주민 약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높빛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영조대왕이 벽제관을 행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에 따른 ‘영조 행차행렬’재연으로 시작됐다.

    이 행렬은 지역 주민, 군인, 학생, 시·도의원, 주민자치회,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제작한 의복을 입고 영조대왕, 상궁, 나인, 장군, 병졸, 유생, 사또, 포졸로 구성해, 고양동 일대에서 도보 퍼레이드를 펼쳤다.

    100미터에 달하는 긴 행렬은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자발적으로 같이 행렬에 참여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양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와 고양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제13회 높빛 축제’는 영조행차 재연 외에도 ‘차 없는 거리 행사’와 ‘소상공인 축제’와 연계해 먹거리 장터, 나눔 장터, 탁본체험, 손뜨개, 곤충체험,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바이킹,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벼룩시장, 오픈마켓 등 62개의 체험·판매 부스를 통해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게 진행됐다.

    한편 중앙무대에서는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통무용, 마을합창단, 고양문화재단 소속 예술인 공연, 덕양구청 산업위생과 지원 공연 등 지역 주민들 24개 팀의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웠다.

    공연 중간에는 고양동 거주하는 주민 2쌍이 우리 고유의 예식 문화인 전통혼례 예법에 따라 곡식과 과일로 차려진 혼례상에서 신랑, 각시가 되어 맞절하는 의식인 교배례를 올리는 등 전통 혼례식을 체험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잊혀가는 전통 혼례 재현을 통해 많은 주민들은 우리의 전통을 기억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축제에는 2019년에 고양동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성산읍장 등 11명이 고양동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높빛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주어 축제를 더욱 빛내 줬다.

    지용원 고양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축제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함께 찾은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축제를 위해 무대를 채워주고 체험부스를 준비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맞는 주민참여행사인 제13회 높빛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모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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