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26일 원효로2가 79-47번지 외 2필지 토지소유주휴먼터치 장명호)와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해당 부지는 개인 소유의 토지로 건축물 없이 나대지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돼 있었다.
사업대상지 주변은 저층 주거지역으로 인근에 용문시장이 위치하고 소규모 상업시설이 밀집해있어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이 추진됐다.
구는 주택가에 방치되고 있는 나대지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택가 유휴부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원효로2가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주차면수가 총 35면이다.
협약서 상 운영기간은 2023년 1월부터 3년간이고 기간 만료 3개월 이내에 별도의 통지가 없을 때에는 동일한 조건으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주차장 조성 공사는 2022년 10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 사업비는 1억2천만원으로 구에서 8천만원, 시에서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사완료 후 주차요금 징수 및 주차장 운영의 세부적인 사항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맡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인근 주민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꺼이 토지를 제공해주신 토지소유주님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