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국가 사적 제234호 문화재인 ‘아차산성’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다.
삼국시대에 한강 유역을 둘러싼 삼국 항쟁이 치열하게 일어났던 역사적 현장으로 역사·교육·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 특색있는 문화재를 활용해, 광진구가 ‘아차산 뫼아리’라는 문화콘텐츠를 창조해 오는 10월 8일까지 운영에 나선다.
2022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차산 뫼아리’는 연극이나 체험 활동, 현장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차산 뫼아리 공연 아차산성 ON AIR 아차산성 배움터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문화재 보호와 보존 활동을 주제로 펼쳐지는 ‘아차산 뫼아리’ 공연은 아차산성의 정령 ‘뫼아리’와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아차산성 일원에서 3회 실시되고 회당 100명까지 대상으로 한다.
연극 이후에는 아차산성의 출토 유물을 활용한 활쏘기, 재현 유물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아차산성 ON AIR’은 관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공연으로 지난 20일에 나루아트센터에서 실시됐다.
학생들에게 문화재와 자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자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아차산성 배움터’는 회당 구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총 4회 아차산성 일원에서 제공되는 문화유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우리 구 문화유적에 대한 기초수업과 함께 현장 답사, 토론 수업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구는 지역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민들과 학생들이 문화재의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현재 준비된 운영 일정의 참가 신청이 다 찼을 만큼, ‘아차산 뫼아리’ 사업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들과 학생들에게 우리 구 문화재 ‘아차산성’으로 생생한 역사·문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로 문화 향유의 문턱은 낮추고 품격은 높이는 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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