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가 지난 23일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우수법률안 부문 ‘국회의장상’과 우수법률안을 지도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2005년부터 어린이에게 교실 밖 민주주의 현장체험과 역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열린 국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어린이국회연구회는 국회의원 선거구별 각 1개 초등학교, 특수학교 1개교 및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1개가 선정되어 구성되며 지역사회 등 주변의 문제점을 자유롭게 발굴하고 그에 대해 지도교사의 지도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법률안을 작성하게 된다.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88개의 학교가 참여,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성북구갑 어린이국회연구회로 처음 참가했다.
지도교사 1명과 연구회 학생 3명이 연구회 활동을 진행해 제출한 법률안이 17개의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됐으며 8월 19일~8월 23일에 진행한 온라인 사전 투표 결과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제출한 법률안은 ‘층간소음 방지 및 해결에 관한 법률안’으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해결기준이나 법적 장치가 없는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갈등에 대한 건축방식, 공동주택 관리규정, 처벌 규정을 제안했다.
이은선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처음 참여한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열심히 한 학생에게 성취감과 뿌듯함을 줄 수 있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직접 사회 문제점을 찾고 해결을 위한 법률안을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국회의 입법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을 수상한 청소년 김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