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인현시장 점포의 디자인 개선을 맡기는‘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트테리어’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예술가들이 소상공인 매장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에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는 작업을 말한다.
인현시장 내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가들이 협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상인들은 매출 증대를, 청년 예술가는 일자리를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 경제까지 살리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예산 1억5천만원 전액은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아트테리어 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풍부한 청년협동조합연합회는 이번 사업을 수주해 9.19. 보고회를 마치고 청년 예술가 15명을 인현시장 내 40개 점포와 맺어주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청년예술가들은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상품의 진열 방법을 개선하고 메뉴와 가격표 등의 디자인을 가게의 특성에 맞게 손질한다.
포장 용기와 인쇄물, 집기도 통일성 있게 제작하고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각양각색의 디자인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인현시장은 2023년 서울시 시설현대화 아케이드 조성 사업에 공모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더 큰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예술가들의 독특한 안목으로 인현시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문화거리로 변신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아트테리어사업을 계기로 젊은 예술가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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