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지역 곳곳에 가을맞이 축제의 물결 넘쳐

    지역별 특색을 담은 각양각색의 축제들. 남녀노소 주민들 한 데 모여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09-30 08:11:37




    마포구 지역 곳곳에 가을맞이 축제의 물결 넘쳐



    [금요저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가을을 맞이해 마포구 지역 곳곳에 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마포구 염리동은 소금마을로 유명한 염리동의 전통과 현대를 축제로 승화시킨 ‘2022 염리동 소금축제’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염리동 소금 愛 소금꽃 피다” 라는 슬로건으로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야외문화공연과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주민 장기자랑 공연에서 역대 최다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염리어린이집 5~7세 아이들의 깜찍한 공연, 용강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단 35명 학생들의 공연, 서울여자고등학교 댄스팀이 참여해 그동안 연습하고 준비한 실력을 뽐내었다.

    특히 질 좋은 신안 소금을 경매하기도 해 그 옛날 소금장수들이 많이 살았던 염리 마을의 전통과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가졌다.

    마포구 신수동은 옛날 무쇠솥과 농기구를 만들던 곳이 있어서 ‘무쇠막’이라고 불렸고 후에 ‘신수철리’로 지명이 바뀐 후 지금의 신수동이 됐다.

    신수동의 옛지명 신수철리에서 유래한 ‘신수철리 마을장터’가 지난 24일 신수동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옛날 무쇠를 만들었던 동네의 유래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무쇠막’ 지역의 명맥을 지키고자, ‘신수는 무쇠징’ 부스를 마련해 동네의 유래를 설명했으며 ‘신수통보’ 엽전을 발행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터의 옛 정취를 한층 느끼게 했다.

    이 밖에도 먹거리 장터, 각종 물품판매 장터, 아나바다 벼룩시장, 칼갈이 코너, 태권도 격파 체험마당 등 재미있고 알찬 즐길거리가 있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단체의 행사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포구 서강동은 지난 17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서강동 ON 마을이 축제다’ 행사를 마련했다.

    서강동 주민자치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내 어린이집과 직능단체가 참여했으며 각종 액세서리와 잡화, 먹거리 등의 다양한 판매 물품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캘리그라피, 타로카드 등을 체험할 수 있었던 체험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관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험부스에는 비누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아이와 부모 모두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마포구 망원2동은 지난 24일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제2회 우당탕탕 망투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남녀노소 약 1500명의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망원초록길 왕복 2.6km 코스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식전공연이 열렸다.

    메인행사인 체육대회에서는 줄다리기, 애드벌룬 배구, 에어봉 릴레이, 장막 줄다리기, OX퀴즈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한 데 모여 이야기 나누기도 쉽지 않았는데, 모처럼 지역축제를 통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지역축제 뿐 아니라 주민들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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