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달 연수구의회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최근까지 국·실·과장급 등 실무를 책임질 세부 인선을 조율 중이다.
일자리와 예산, 주민생활 밀접업무, 도시기반시설 업무 등의 우선 배치로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송도관리단의 기능도 현장 중심형으로 확대 강화한다.
이를 위해 연수문화재단으로 일부 업무를 이관한 교육문화자치국을 폐지하고 경제환경국을 기획경제국으로 주민복지국을 복지환경국으로 도시관리국을 도시교통국으로 행정안전국을 자치행정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실·과별로는 기존 3실 체제를 비전전략실, 감사실 2실로 축소하고 기획경제국은 6개과, 복지환경국은 8개과로 조정한다.
또 도시교통국은 8개과, 자치행정국도 7개과로 전환한다.
이와함께 지난 2019년 신설 이후 과장급 단장에 4개 팀으로 운영해 오던 송도관리단을 국장급 단장으로 승격해 모두 6개 팀을 갖추고 사무실을 본청에서 송도동 미추홀타워 17층으로 이전한다.
이번 확대 이전은 20만에 육박하는 송도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도시관리기능 강화와 주민들을 위한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따라 송도관리단은 단장 외에 부단장 직제를 추가해 행정지원, 송도기반, 송도주택, 송도공원, 송도환경, 송도위생 등 6개 팀으로 기능을 갖추고 쓰레기 집하시설 관리, 광고물, 위생, 환경 업무 등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연수구는 당초 구청장 후보자시절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이번 확대 이전과 함께 이전하는 송도관리단 사무실 내에 구청장 집무 공간을 마련해 수시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루어지는 도시관리 강화 차원의 송도관리단 확대 이전을 계기로 송도동 주민들의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즉각적 대응과 효율적 관리가 현장에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재정 문제를 포함한 녹록치 않은 연수구의 내부 상황과 구민이 중심이 되는 미래행정의 틀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송도 전담조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송도 주민들의 모든 생활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