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고등학교는 지난 9월 30일 사제동행 향토순례를 실시하였다. 코로나19로 실시되지 못하다 3년 만에 재개된 행사였다.
이번 향토순례에는 봉화고 1, 2학년 학생 160여 명과 교사 2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영주시 이산서원에서 출발하여 봉화 내성천둘레길 11km를 따라 걷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가을 길을 따라 걸으며 향토사랑은 물론이고, 급우 간 ․ 사제 간 소통과 친교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향토순례를 실시하기 이전에 각반을 상징하는 반기를 만들거나 내성천의 지형 특성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등 향토순례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다졌다. 또한 순례 프로그램 중에도 환경보호정신을 발휘하여 쓰레기를 줍는 등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을 하였다.
봉화고등학교 김도현 교장 선생님은 “내성천을 따라 걸으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사랑과 의미를 밝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코스를 완주한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을 배웠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학년 학생회장 박채영 학생은 “봉화고등학교의 오랜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사제동행 향토 순례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으며, 길을 따라 걸을 때 힘이 들기도 했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학창 시절에 좋은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다.”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