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10월 한 달 동안 중랑망우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아울러 15일부터는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의 거점시설인 중랑망우공간 1층 미디어홀을 활용해 매주 주말 다채로운 가족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전 10시, 오후 12시, 5시 총 3번 영화를 상영한다.
오전 시간에는 빅 히어로 인사이드 아웃, 드래곤 길들이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오후 시간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광해, 미드나잇 인 파리, 가버나움 등 여러 장르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한다.
미디어 홀 앞에는 방문객들이 편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캠핑 의자 등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15일부터 30일까지는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주말 오후 2시 30분부터 미디어홀과 인물가벽 앞 데크에서 중랑아티스트들이 재즈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와 기타, 아코디언, 비파 등 다채로운 악기를 활용한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영화 및 음악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중랑망우공간 내 야외 수공간에 사는 금붕어 200마리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주말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에 두 번 진행되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방문하셔서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망우산도 보시고 영화와 음악 공연도 즐기시며 마음이 풍족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주시는 방문객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유관순, 한용운, 방정환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끈 역사 문화 인물 7천여명이 영면한 중랑구의 지역 대표 명소다.
구는 지난 4월 개관한 중랑망우공간을 중심으로 공원에 깃든 역사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