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관내 대학, 종합사회복지관, 청년공간 등 1인가구 청년이 자주 왕래하는 곳 배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0-06 07:43:48
[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1인가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생활안전 책자 ‘나는 안전 한가요?’가 화제다.
‘나는 안전 한가요?’는 성북구가 제작한 1인가구를 위한 복지, 안전 책자다.
유용한 복지사업 안내와 일상생활 영역에서 안전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3천 부를 제작, 주민센터와 관내 7개 대학, 종합사회복지관, 청년공간 등 1인가구 청년이 자주 왕래하는 곳에 배부한 바 있다.
특히 1인가구 스스로 안전사항을 점검하는 ‘1인가구 생활안전 점검표’에 대한 반응이 좋다.
점검표에는 동네안전, 택배안전, 안심이앱, 방범용품, 장기외출 등 5개 영역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지나치면 안 될 안전사항을 체크리스트로 구성했다.
최근 자취를 시작한 국민대학교 최 학생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생활안전 점검표를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해 부동산에 요청하고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었다”며 “동기들 사이에 꿀팁으로 통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택배안전’에서는 택배 상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범죄로 이어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안전하게 택배를 받는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점검 내용, CCTV관제센터를 통한 ‘귀가모니터링’과 긴급 신고 시 보안등이 깜박이도록 해 빨리 신고자를 찾아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보안등’ 서비스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심이앱 등 1인가구의 안전을 위한 유용한 도구도 소개하고 있다.
1인가구에 유용한 복지 정보도 담았다.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청년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과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구해줘 싱글홈’,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병원 안심 동행’ 등을 담았다.
성북구 관계자는 “1인가구의 경우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는 정보와 복지 서비스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데 이러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책자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시범적으로 3천 부를 제작했다”며 “청년 스스로 자취하는 자녀를 둔 부모 등 책자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평가도 좋아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생활안전 관련 다양한 맞춤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이를 더 많은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경찰서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1인가구가 안전한 성북구’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