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부터 오미크론 BA.1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9월 27일부터 추가접종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추가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이용·종사자를 비롯,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추가접종 사전 예약은 누리집,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으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은 가족들이 대리 예약도 할 수 있다.
이 밖에 18세 이상 성인은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SNS를 통한 당일접종은 12일 16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추진단은 접종 편의 증진을 위해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1907개소를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고,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추가접종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