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지난 8일 광진숲나루에서 ‘찾아가는 깜짝 팝업놀이터’을 열었다.
떴다 사라진다는 뜻의 ‘팝업’과 놀이터의 합성어인 ‘팝업놀이터’는 탁 트인 열린 공간에서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놀이터를 말한다.
구는 그간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아동들이 밖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팝업놀이터를 추진했으며 ‘찾아가는 깜짝 팝업놀이터’라는 의미에서 ‘깜놀’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이날, ‘깜놀’은 2시간씩 총 3회차가 운영됐으며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정된 4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학아동 및 초등 저학년과 보호자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에어바운스 스포츠 레크레이션 게임 공연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3단 농구, 다트 축구, 대형고리 던지기 등 5개의 에어바운스 스포츠 게임을 자유롭게 체험했고 레크레이션 게임으로 진행된 번지 줄다리기와 버블쇼, 마술 공연도 함께 즐기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키다리 삐에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상설 부스가 운영돼 아동들의 관심을 끌었다.
‘깜놀’ 3회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마지막에 참여한 모든 팀에게 상을 줘서 인상 깊었다”며 “아이에게 경쟁보다 진정한 협력과 즐거움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웃음 짓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해 아동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광진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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