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여가생활을 위해 구립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환경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문구 소재 구립 경로당 36개소 중 약 80%에 해당하는 29개소의 경로당이 준공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대다수 경로당에서 시설보수에 대한 요청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 및 시설 만족도 향상을 위해 경로당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여름 잦은 호우로 시설 보수가 시급해진 경로당 5개소에 도배, 장판교체, 천장 방수 처리 등 보수공사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전농동 소재 화목 경로당을 비롯해 구립 경로당 6개소에 대한 시설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구립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로당 6개소의 공사도 앞두고 있다.
구립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맞춤형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공사가 완료된 화목 경로당의 경우 출입구 앞 국기게양대와 통신선이 접촉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국기게양대를 이설하는 등의 추가 공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경로당에서 직접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 출입구 경사로 설치, 문턱 제거 등 편의시설 개설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해 경로당 개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갑석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작은 사고도 어르신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경로당의 시설 하자보수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고령 친화도시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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