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12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준배 의원은 제275회 성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나섰다.
이준배 의원은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건립된 성남시의료원에 대해, 새로 취임한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 의견의 충분한 수렴 없이 민간 위탁 운영을 피력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 한다”고 밝히며 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의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할 것인지에 대해 대신 답변에 나선 환경보건국장은 “대학병원 위탁 운영계획은 없었으나,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의원 발의되어 대학병원 등의 위탁 여부는 시의회의 의결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준배 의원은 시장님의 위탁 피력 기사와 시민에게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발언을 한 영상자료를 내보이며 신상진 시장의 모순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지역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해왔다”며 “사회적 과제로 공공의료 강화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원을 강제로 민간 위탁하려는 시도는 시대 흐름에도 맞지 않고 시민의 뜻에 반하는 비민주적인 행태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준배 의원은 서울에 ‘서울형 공공병원 추진’,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원 후 새로 건립을 추진하는 공공병원 ‘서부 경남의료원’ 등 공공의료 확충 사례를 들면서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신상진 시장의 공공의료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성남시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 기관으로서의 전달체계 활성화와 부족한 필수 의료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성남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성남시의료원을 꼭 지켜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