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2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프로그램 및 사업 공모’에서 우수프로그램영역 개인사례관리 서비스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프로그램 및 사업 공모’는 정신건강 복지 현장에서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실무자들의 현안 및 정책 수행 노력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올해 공모는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재활시설 및 요양시설 등 715개소를 대상으로 했으며 신청기관에 대한 1차 예비심사와 2차 본심사, 3차 심층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프로그램 및 사업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영등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던 센터 등록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주요 욕구에 따른 체계적인 개별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상 관리 및 완화, 더 나아가 취업을 통한 지역사회 안착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센터 소속 이길용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에세이를 통해 2019년 대상자와의 첫 만남부터 힘들었던 순간, 회복과 성장까지 사례관리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써 반복된 실패를 경험하는 대상자를 보며 좌절과 허탈감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상자와 동행하며 본인 스스로도 사례관리자로써 성장한 수기가 큰 감동을 줬다.
구 관계자는 “환자와 사례관리자, 지역사회가 끊임없이 교감하고 소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노력의 결실이 수상까지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밝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2019년까지 보건소 지하에 있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지상 4층으로 이전해 부족했던 상담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