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취약계층 10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선사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사진을 찍기 어려운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을 선정해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촬영한 사진은 액자와 앨범으로도 제작해 해당 가족에게 제공한다.
이번 드림스타트 가족사진 촬영 사업은 구와 중구교육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평소 사례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중 초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있는 가정을 우선 배려했다.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 유대감이 특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해당 가정과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가족의 욕구와 여건을 고려해 사진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진행했다.
어렵게 시간을 낸 가족들을 위해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도 지원했다.
촬영은 9월부터 10월까지 총 세 차례에 나누어 중구교육지원센터 강의실과 야외잔디밭에서 이뤄졌다.
촬영에 참여한 한 주민은“아이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을 생각에 오랜만에 설렜다 준비하는 모든 순간순간이 다 추억이 됐다”며 “가족들과 앨범을 펼쳐보며 함께 나눌 이야기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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