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주초등학교(교장 이재영)은 10월 14일(금) 4학년 학생들은 동식물과 함께하는 정서심리 안정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올봄에 텃밭에 심었던 고구마와 땅콩 수확을 했다.
□ 고구마 수확을 하기 전 교실에서 안전교육과 동식물 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장갑과 호미 등 장비를 챙겨서 텃밭으로 향했다. 텃밭에는 추수하고 남은 고추와 가지, 방울토마토가 있었다.
먼저, 땅콩과 고구마 캐는 방법을 설명하고 학생들은 텃밭에 흩어져 수확 하기 시작했다. 고구마가 줄기에 주렁주렁 달려서 나오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해서 비명을 지르고 빨리 삶아 먹고 싶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땅콩은 수확시기가 조금 지나서 인지 싹이 나온 것들도 있었고 수확량이 많지 않았다.
□ 김00학새은 “선생님, 일하니까 목이 말라요. 여기 있는 방울토마토 따 먹어도 되나요?” 라고 말하고 방울토마토를 따서 입에 넣으며 갈증을 달래기도 하고 양00 학생은 “고구마 캐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지 몰랐어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고구마를 좀 더 심어서 학교 학생 전체가 같이 나누어 먹고 싶어요” 라며 내년 계획까지 미리 잡고 있었다.
□ 고구마와 땅콩 수확을 하면서 곤충과 애벌레를 관찰하기도 하고 흙을 만지고 풀냄새를 맡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무척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땀 흘리며 일한 보람으로 3바구니의 고구마를 가벼운 마음으로 들고 교실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