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사업 조성과 관련해 여주 남한강 취수원에서 1일 취수량 57만 3천t 규모의 강물을 끌어가는 것은 여주시민의 생명줄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정부와 SK측은 여주시민들에게 상생방안을 마련하라.”
13일 여주시 남한강물 이용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가 지난 12일부터 여주시청 앞에 상설집회장을 마련, 지역과 상생발전방안이 제시될때까지 무기한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SK측이 용인사업장에서 사용하는 1일 57만 3천여t은 팔당땜 담수량 2억여t규모의 여주취수원에서 남한물을 끌어가 사용하는 것과 같다”며 “북한강과 남한강물이 합류되어 수량이 풍부한 팔당땜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SK는 여주시 북내면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립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천면 이호리에 대구모 취수장을 건립해 수 만t의 남한강물을 사용하려하고 있다” 며 “여주시민들이 재산피해를 감수하고 잘 보존해 온 남한강물을 사용하려면 지역에 SK여주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을 건립해 여주시민의 행복추구권과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주시 1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남한강물이용상생위 관계자는 “SK는 여주시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 상생위가 요구하는 7개항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생위는 정부와 SK측이 상생발전방안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강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