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가 하나로. ‘하모니축제’ 성료

    구민이 주인공. 시민 기획 프로그램, 지역 예술가 무대 대거 선보여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0-17 07:42:07




    금천구가 하나로. ‘하모니축제’ 성료



    [금요저널] 금천구는 금천구 대표 축제 ‘2022 금천하모니축제’가 금천구민과 서울 서남권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 1만여명이 참여하며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가산현대시티아웃렛, 안양천, 금나래 중앙공원 등에서 펼쳐졌다.

    지난 3월부터 참여한 시민문화기획아카데미‘하모니캠퍼스’를 통해 발굴된 시민기획단 세 팀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의 무대를 대거 편성해 구민의 역할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확대했다.

    또한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ESG 프로젝트를 전면에 배치해 주민과 자연 모두가 하모니를 이루는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안양천변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무대를 설치해 서울시의 지천 르네상스에 걸맞은 수변도시 감성을 연출했으며 금천구민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 댄스 ‘하모니 엄브렐라’를 선보여 장관을 이뤘다.

    금천구립여성합창단, 전국 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과 G밸리 CEO중심의 G하모니합창단이 함께 하는 100인의 합창은 시월의 노을 지는 저녁 안양천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김창완 산울림밴드는 “서부간선도로의 차 소리와 지하철, 비행기 소리까지 박수 소리처럼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공연”이라고 공연 소감을 말했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와 구민이 만나는 자리인 ‘하모니 하우스’는 신청부터 열띤 경쟁을 보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시민은 “예술인의 공간에 초대돼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공연도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속 가능한 지구와 금천을 위해 마련한 친환경 프로젝트 ‘금천 그린 스트림’에서는 축제를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막연했던 기후 위기 응급상황을 전시로 풀어내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하모니’라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하모니축제 기간을 하모니 위크로 정하고 북페스티벌, 평생학습축제 등 관객들이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축제 행정의 하모니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년 만에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하모니축제에서 금천구민을 비롯해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이 함께 서로 어울리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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