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관내 기업과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구는 지난 13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 소통방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백두인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상임고문, 유정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구와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공헌 공동 프로그램 개발 봉사활동 전개 저소득층 대상 사회 공헌활동 사업 적극 참여 등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눔과 복지의 가치 실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인들의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가 지역에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른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영등포구와 두 기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보일러를 점검·수리하는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기로 했다.
두 협회 회원 기술자 20여명은 쪽방지역 내 연탄 및 기름보일러 85대의 배관 부식 여부, 연료 누설, 배기가스 상태, 보온단열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고 필요에 따라 소모품은 무상으로 교체한다.
올바른 보일러 사용법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수면양말 400켤레 등 월동용품을 마련해 쪽방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귀현 사회복지과장은 “보일러 점검과 월동용품 지원 덕분에 쪽방 주민들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다 함께 잘 사는 영등포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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