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순호)은 지난 10월 15일(토) 안동선비문화수련원의 도움을 받아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연수에는 앞으로 안동교육을 책임질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규교사 7명과 유, 초, 중, 고등학교 희망 교원 11명, 모두 18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였다.
□ 연수는 안동선비문화수련원, 퇴계종택,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월영교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체험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안동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공수 인사법의 방법과 의의에 대해 배웠고, 퇴계종택의 퇴계종손과의 대화에서 오늘날의 선비정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산서원에서 체험한 알묘례는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이육사 선생의 유일 혈육인 이옥비 여사를 만났다. 이옥비 여사의 어렸을 적 아버지 모습에 대한 증언으로 당시 이육사 선생의 독립운동으로 인한 고초와 순국에 대해 생각하면서 절로 숙연해졌다. 마지막으로 월영교를 거닐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눈으로 마음으로 채웠다.
□ 이번 연수의 수료식에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동원 부원장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데, 오늘 연수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은 좋은 문제와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여 참여하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교직생활에 대한 덕담을 남기셨다. 연수에 참여한 남○○ 선생님은 “내년에는 더 많은 신규 생님들이 참여하여 안동문화와 선비문화에 대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