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송현초등학교(교장 지상규)는 10월 15일(토) 청소년사회참여 동아리“두리번두리burn” 활동으로 우리 지역 어르신 10세대와 인근 경로당을 찾아 학교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대피 요령 등 생활 속 안전을 살펴 드려 큰 호응을 얻었다.
□‘두리번두리burn’은 ‘동네를 주의 깊게 살핀다’는 의미를 담고있으며 올해(3월) 강풍으로 최대 면적을 소실시킨 울산 화재로 인해 매우 불안하고 무서웠다며 담뱃불이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과 생활 속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한 청소년 사회참여 동아리이다.
□ 이번 활동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프로그램 ‘꿈 잇수다’와 연계하여 계절 작물인 고구마와 생강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빵과 차를 전달하였으며 학교에서 배운 대로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고 소화기 관리 방법과 사용법을 설명하였으며 119 신고 요령, 전원코드 뽑아두기, 전기장판 사용 등 생활 안전을 살펴드렸다.
□ 경로당 어르신들은 “이런 교육은 처음이다. 소화기가 구석에 놓여 있어도 사용법을 몰랐는데 오늘 학생들이 또박또박 설명해주니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립박수를 보내주셨다.
□ 활동에 참여한 강ㅇㅇ학생은 “시각장애 할아버지께서 소화기를 더듬으며 사용 방법을 배우려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할아버지는 혼자 움직이기 불편하니 설명을 더 자세하게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상규 교장은 “화재 발생률 중 실생활에서의 화재가 제일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화재 예방과 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이 이런 계기를 통해 인성과 창의적 역량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안동송현초는 5월부터 12월까지 8회에 걸쳐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송하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화재 예방과 생활 속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두리번두리burn”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보람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