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원초등학교(교장 정은순)는 10월 18일 화요일 3~4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번 수업 주제는 라탄 공예로 이는 등나무를 뜻하는 라탄을 이용하여 인테리어 소품, 가방, 악세서리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예 활동이다.
라탄 공예는 손으로 직접 등나무대를 엮어 만들어야 해서 집중력이 향상되고 소근육이 발달될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작품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체험이어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또한 자연에서 온 소재 그대로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공예라 환경오염이 심한 시대를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몸소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체험활동이었다.
활동에 참여한 김OO 학생은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친구들이 엮는 방식이 모두 달라 각자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개성 있는 소품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 아주 멋졌다”라고 말했으며, 신OO 학생은 “라탄은 여름에만 어울리는 재료인 줄 알았는데 탄탄하게 짜여진 라탄을 보니 사계절 내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집에 전시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정은순 교장은 “야외로 나가는 체험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도 학교로 찾아와서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하고자 한다.
농어촌 학교의 특성상 다양한 경험을 하기 힘든데, 풀 사용 없이 물과 등나무만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연필꽂이를 만드는 체험을 학교에서 하고 나니 아이들의 자신감이 향상된 것 같다. 또한 완성한 작품을 보며 본인의 소질을 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학생들을 보니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